빗물저장시설 아직…문흥동성당·신안교 침수 반복 '아찔'
![[광주=뉴시스]광주지역에 시간당 86㎜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성당 주변 빌라촌이 물에 잠겨있다. 문흥동성당 일대는 지난 2020년 폭우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5484_web.jpg?rnd=20250717134826)
[광주=뉴시스]광주지역에 시간당 86㎜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성당 주변 빌라촌이 물에 잠겨있다. 문흥동성당 일대는 지난 2020년 폭우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7.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시간당 86㎜' 폭우가 쏟아진 광주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5년 전 집중호우 당시 겪었던 침수 피해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17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북구청사거리, 전대정문, 전대농대쪽문, 문흥동성당, 죽림지하차도, 신안교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북구는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하도록 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날 침수된 곳 중 문흥동성당의 경우 지난 2020년 폭우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곳으로, 북구의 빗물저수시설 사업 예정지이기도 하다.
앞서 2020년 8월 광주지역에는 48시간 기준 516㎜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폭우로 광주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문흥동성당 주변과 신안동·용봉동 등 북구 소재 도심이 큰 피해를 입었다. 문흥동성당은 일대 주택가가 잠기고 신안동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차 차량 수십 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신안교 하천일대는 범람해 서암대로 전체가 물바다로 변하고 주변이 온통 잠겼다. 전남대 사거리에서도 우수관로가 막히면서 일대가 하천을 범람케 할 정도로 물이 불었다.
원인은 저지대와 함께 우수관로 용량 부족이 꼽혔다.
17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북구청사거리, 전대정문, 전대농대쪽문, 문흥동성당, 죽림지하차도, 신안교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북구는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하도록 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날 침수된 곳 중 문흥동성당의 경우 지난 2020년 폭우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곳으로, 북구의 빗물저수시설 사업 예정지이기도 하다.
앞서 2020년 8월 광주지역에는 48시간 기준 516㎜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폭우로 광주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문흥동성당 주변과 신안동·용봉동 등 북구 소재 도심이 큰 피해를 입었다. 문흥동성당은 일대 주택가가 잠기고 신안동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차 차량 수십 여 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신안교 하천일대는 범람해 서암대로 전체가 물바다로 변하고 주변이 온통 잠겼다. 전남대 사거리에서도 우수관로가 막히면서 일대가 하천을 범람케 할 정도로 물이 불었다.
원인은 저지대와 함께 우수관로 용량 부족이 꼽혔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7일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북구 문흥동 문흥성당 주변 일대 차량이 빗물에 침수돼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8/07/NISI20200807_0016548798_web.jpg?rnd=20200807175801)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7일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고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북구 문흥동 문흥성당 주변 일대 차량이 빗물에 침수돼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8.07. [email protected]
이에 북구는 이듬해부터 침수 피해가 난 곳을 중심으로 빗물저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문흥동성당을 시작으로 북구청사거리, 신안교 일원까지 사업을 총 3단계로 구상하고 총 사업비 708억원을 확보했다.
설계 등을 모두 마친 북구는 지난 3월 문흥동성당 일원 빗물저장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시설은 빗물 2만7000㎡ 규모를 저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북구는 오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문흥동성당 빗물저장시설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북구는 이후 단계적으로 동강대와 전남대 주변에도 빗물저장시설을 설치, 오는 2029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방천 하수도 중점 정비, 운암동 공구의 거리 하수도 중점 정비, 첨단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에도 나선다.
북구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문흥동성당 빗물저장시설 현장 부지 사용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협의 이후 조속히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구 진월동, 광산구 도천동 등지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소방 당국에 의해 3명이 구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설계 등을 모두 마친 북구는 지난 3월 문흥동성당 일원 빗물저장시설 설치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시설은 빗물 2만7000㎡ 규모를 저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북구는 오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문흥동성당 빗물저장시설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북구는 이후 단계적으로 동강대와 전남대 주변에도 빗물저장시설을 설치, 오는 2029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방천 하수도 중점 정비, 운암동 공구의 거리 하수도 중점 정비, 첨단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에도 나선다.
북구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문흥동성당 빗물저장시설 현장 부지 사용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협의 이후 조속히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구 진월동, 광산구 도천동 등지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소방 당국에 의해 3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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