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특별관 더 늘린다 "극장 와야 하는 이유 제시"

기사등록 2025/07/17 14:00:31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메가박스가 특별관 강화에 나선다. 김봉재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메가박스는 17일 "극장 경험으로 최대 만족을 추구하는 관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장함과 동시에 다양한 타입의 특별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대표 플래그십 지점인 코엑스점은 25주년을 맞아 전관을 특별관으로 리뉴얼하고, 관객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규 특별관 '르 리클라이너'와 'MEGA | LED'를 도입했다. 공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극장이 영화만 상영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며 "관객에게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숙제"라고 했다.

이어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LED 상영관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콘서트·라이브뷰잉·GV·무대인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는 앞으로 관객이 극장에 놔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게 다양한 특별관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과거에는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볼까'를 고민한다. 이에 따라 극장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츠 발굴하고, 그 콘텐츠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산업군에 걸쳐 개인화가 화두"라며 "극장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형태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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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특별관 더 늘린다 "극장 와야 하는 이유 제시"

기사등록 2025/07/17 14:00: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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