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인사청문회…"미·한 윈윈 방안 만들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5.07.1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20892897_web.jpg?rnd=2025071711250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최종 유예 시한인 다음달 1일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 "짧은 기간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라며 기간 내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1일이 2주도 남지 않았다. 짧은 기간에 협상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예단키는 어렵지만 우리도 총력을 다하고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중요한 동맹국일 뿐 아니라 통상 상대국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하려고 할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전략적 대응을 해 나간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고 미국과 한국이 윈윈의 방안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통상, 투자, 안보를 아우르는 패키지 협상과 관련해선 "후보자 신분이기 때문에 정확히, 세세히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우리로서는 다양한 방법, 즉 우리 강점을 잘 활용해서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은 협상 전략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관세 문제 협상에 있어 제조 산업을 지키기 위해 농축산물을 희생하는 방식은 상당히 경계해야 한다. 또 방위비, 국방비 문제와 통상 산업 관세 문제는 같이 엮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패키지 딜에 대해 재검토 의견을 묻자 "한국의 어려운 산업 분야에 대한 고려, 배려는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최근 전세계적인 추세가 경제와 안보를 함께 해서 만들어 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차원의 검토를 안 해 볼 수는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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