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A(20대)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밤 인천 중구 신흥동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안전고깔(러버콘)에 가둔 뒤 맨손으로 가격하고 짓밟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고깔 안에 불을 붙여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됐다. 길고양이 사체는 학대 현장 인근 화단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영상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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