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디올·다미아니, 이달 韓제품가 인상…올해만 두번째
K주얼리 제이에스티나도 21일 두자릿수↑…金값 영향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디올'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2.07.05.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7/05/NISI20220705_0018993003_web.jpg?rnd=2022070514304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디올'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2022.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해 금값이 25% 넘게 오르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여름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국내외 주얼리 브랜드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금값 상승 여파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부터 K주얼리 업계까지 'N차 인상'이 기본값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지난 2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6% 가량 인상했다.
부쉐론은 올해 2월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쎄뻥 등 주요 상품 가격이 뛰었다.
올해 들어 금값이 치솟자 주얼리 업게에서는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1년새 'N차 인상' 기조가 뚜렷한 모습이다.
특히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는 이런 경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얼리는 여름 시즌에 많이 착용하기도 하는데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인상 대열이 줄을 잇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Dior)'은 지난 8일 한국에서 주얼리 라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 가격은 기존 40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5% 올랐다. 디올이 주얼리 라인의 가격을 인상한 것도 올들어 두 번째다.
금값 상승 여파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부터 K주얼리 업계까지 'N차 인상'이 기본값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지난 2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6% 가량 인상했다.
부쉐론은 올해 2월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쎄뻥 등 주요 상품 가격이 뛰었다.
올해 들어 금값이 치솟자 주얼리 업게에서는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1년새 'N차 인상' 기조가 뚜렷한 모습이다.
특히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는 이런 경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얼리는 여름 시즌에 많이 착용하기도 하는데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인상 대열이 줄을 잇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Dior)'은 지난 8일 한국에서 주얼리 라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 가격은 기존 40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5% 올랐다. 디올이 주얼리 라인의 가격을 인상한 것도 올들어 두 번째다.
![[부산=뉴시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메종 부쉐론(Boucheron) 부티크를 지역상권 단독으로 개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6556_web.jpg?rnd=20250224083847)
[부산=뉴시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메종 부쉐론(Boucheron) 부티크를 지역상권 단독으로 개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2025.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DAMIANI)는 지난 14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약 10% 올렸다. 이는 올해 두 번째 인상으로 다미아니는 2월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9% 올린 바 있다.
K주얼리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21일 일부 제품 가격을 약 10~15% 올렸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최근 국제 금·은 시세의 지속적인 상승과 원부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일부 제품 소비자가격을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1월 14K 골드 소재를 사용하는 주얼리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K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 기조는 지난달부터 이어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국내 주얼리 브랜드 '로제도르'는 지난달 일부 상품의 가격을 11%가량 인상했다.
제품별로 스윗멜로디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75만9000원에서 84만9000원으로 약 11.8% 인상됐다. 리듬볼 반지는 53만9000원에서 59만9000원으로 약 11.1% 올랐다.
이번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약 2개월 만이다. 지난 4월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도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했다. 이는 올해 2월에 이어 4개월 만에 가격 올린 것이다.
K주얼리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21일 일부 제품 가격을 약 10~15% 올렸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최근 국제 금·은 시세의 지속적인 상승과 원부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일부 제품 소비자가격을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1월 14K 골드 소재를 사용하는 주얼리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K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 기조는 지난달부터 이어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국내 주얼리 브랜드 '로제도르'는 지난달 일부 상품의 가격을 11%가량 인상했다.
제품별로 스윗멜로디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75만9000원에서 84만9000원으로 약 11.8% 인상됐다. 리듬볼 반지는 53만9000원에서 59만9000원으로 약 11.1% 올랐다.
이번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약 2개월 만이다. 지난 4월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도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했다. 이는 올해 2월에 이어 4개월 만에 가격 올린 것이다.

캉카스백화점 전경. (사진=캉카스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주얼리·시계 등 대외 과시용 명품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 바캉스 시즌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럭셔리 브랜드 상품의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불경기 이지만 명품 가격은 올려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업체들의 자신감이 인상 기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최근에는 신품에 가까우면서도 보다 더 저렴한 중고 명품을 합리적 대안으로 삼는 소비자 사례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과거에는 중고 명품 매장들이 대부분 온라인몰이나 소규모 다점포 방식으로 운영한 경우가 많았는데, 엔데믹 이후 대규모 쇼핑센터형 오프라인 매장이 대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직접 '체험 쇼핑'이 가능하는 장점에서다.
더욱이 여름철 폭염·폭우 속에서 여러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건물에서 한 번에 다량의 아이템을 직접 비교하며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쇼핑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전문 대형 쇼핑센터로 알려졌는데 지하 2층, 지상 12층 단일 빌딩에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100여개 브랜드의 민트급 상품 매장을 대거 구성했다.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의 민트급 상품 등을 대거 공개하는 총 300억원대 물량의 매머드급 '프리미엄 기획전'을 열거나 ▲1대 1 프라이빗 셀러 매칭 ▲발렛 주차 무료 서비스 등 '백화점 VVIP급 쇼핑 서비스'로 차별화 하기도 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주얼리·명품 시계를 위주로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캉스철을 맞아 명품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대형 중고 명품점도 함께 선택지로 놓고 직접 비교·구매하는 것도 최근 양상"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유통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불경기 이지만 명품 가격은 올려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업체들의 자신감이 인상 기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최근에는 신품에 가까우면서도 보다 더 저렴한 중고 명품을 합리적 대안으로 삼는 소비자 사례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과거에는 중고 명품 매장들이 대부분 온라인몰이나 소규모 다점포 방식으로 운영한 경우가 많았는데, 엔데믹 이후 대규모 쇼핑센터형 오프라인 매장이 대세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직접 '체험 쇼핑'이 가능하는 장점에서다.
더욱이 여름철 폭염·폭우 속에서 여러 매장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건물에서 한 번에 다량의 아이템을 직접 비교하며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쇼핑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전문 대형 쇼핑센터로 알려졌는데 지하 2층, 지상 12층 단일 빌딩에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100여개 브랜드의 민트급 상품 매장을 대거 구성했다.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의 민트급 상품 등을 대거 공개하는 총 300억원대 물량의 매머드급 '프리미엄 기획전'을 열거나 ▲1대 1 프라이빗 셀러 매칭 ▲발렛 주차 무료 서비스 등 '백화점 VVIP급 쇼핑 서비스'로 차별화 하기도 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주얼리·명품 시계를 위주로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캉스철을 맞아 명품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대형 중고 명품점도 함께 선택지로 놓고 직접 비교·구매하는 것도 최근 양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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