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10월부터 슈퍼컴퓨팅센터 회원에게 제공
![[세종=뉴시스]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 전경.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03/NISI20240903_0001644067_web.jpg?rnd=20240903102659)
[세종=뉴시스]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 전경.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진청은 농생명 연구에 필요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누구나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공개용 데스크톱 프로그램 '아그로믹소'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자는 별도 복잡한 절차 없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농진청 슈퍼컴퓨터에 접속, 빠르고 직관적인 유전체 분석이 가능하다.
아그로믹소는 일반 윈도 프로그램처럼 구동되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UI)를 갖췄으며, 분석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브라우저 기능도 탑재됐다.
연구자가 데이터를 입력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이를 농진청 슈퍼컴퓨터(NABIS)로 전송하고, 슈퍼컴퓨터가 분석한 결과를 다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구조다.
특히 아그로믹소는 표준유전체 기반의 단계별 분석 기능과 함께, 여러 종의 유전체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다중 오믹스 분석'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는 ▲속도 ▲정확성 ▲안정성 등 특성이 다른 3가지 유전형 분석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으며, 향후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게놈 연관 분석(GWAS), 표현형 연구, 품종 개량, 표준유전체 비교 등 디지털 육종 연구를 한층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이미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단계 인증과 방화벽 접속 등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슈퍼컴퓨팅센터 회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태호 농진청 슈퍼컴퓨팅센터장은 "디지털 육종 등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농생명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개발될 디지털 육종 딥러닝 모델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다면 농생명 디지털 전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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