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실증 시나리오 개발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로봇 자동화 플랫폼 전문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사업'의 핵심 과제인 '실환경 시나리오 기반 로봇 서비스 실증 및 평가 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총 158억원 규모의 이번 과제는 대구 달성에 조성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기반으로, 산업·물류·생활·상업 등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로봇 서비스의 실증, 신뢰성 평가 기준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으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세이프틱스가 함께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실증 시나리오의 기획부터 다종 로봇 통합 운영, 실시간 데이터 기반 평가 체계까지 과제 전반을 총괄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Marosol)'을 통해 축적된 수천건의 로봇 도입 데이터와 산업군별 수요, 고객의 실제 의사결정 흐름을 반영해 고도화된 실증 시나리오를 설계·운영할 예정이다.
또 회사의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로봇과 설비 간의 연동,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유연한 제어가 가능해져 향후 다양한 실증 환경으로의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과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내 최대 규모로, 각 기술 개발 성과가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국산 로봇의 사업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국가의 백년지대계인 이번 사업에서, 마로솔이 보유한 방대한 로봇 시나리오 데이터베이스가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축적된 플랫폼 운용 노하우와 현장 중심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로봇의 실제 활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검증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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