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전통공연"…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내달 무대에

기사등록 2025/07/17 10:19:22

최종수정 2025/07/17 10:50:13

내달 12~22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서 공연

9년째 이어온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 '청춘만발'

기악·성악·연희·무용·복합장르…8팀이 선보여

'청춘만발' 참여 아티스트들.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춘만발' 참여 아티스트들.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정동극장은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이 오는 8월 12~22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춘만발은 올해로 9년차를 맞은 국립정동극장의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사업으로, 19~34세 청년 전통공연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국립정동극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축제, 행사 등과 연계해 청년 전통공연예술인들이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8개팀이 선발돼 8일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먼저 국악기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3팀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앰비언스 기반 국악 사운드 퍼포먼스 팀 '슬슬'의 '슬슬 시작해볼까'(8월12일) ▲경기민요를 여행의 경험과 서양악기로 재해석한 팀 '무로'의 '물망초: 나를 잊지 말아요'(8월13일) ▲방황과 성장의 감정을 소리꾼과 기타·피아노 선율로 표현한 3인조 팀 '소곡선'의 '별을 품은 아이'(8월15일)가 무대에 오른다.

연희 분야에서는 ▲전라도 연희의 악·가·무를 기반으로 한 '퍼커씽연희듀오 구궁'의 '지역프로젝트(ver.호남)'(8월14일) ▲굿과 농악판의 잡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희집단 미로'의 '잡색의 판'(8월20일) ▲전통연희와 피지컬 시어터를 결합한 '정동X연실'의 '우리는 어떻게 'ㅅ'것인가?'(8월21일)가 관객을 만난다.

'청춘만발' 포스터. (이미지=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춘만발' 포스터. (이미지=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용 분야에서는 ▲춘앵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아'의 '二月의 틈'(8월19일)이 공연되며 ▲복합장르로 선보이는 '몸맘뭅'의 '도이고-되고'(8월22일)은 움직임과 밀접한 소리, 정가가 가진 정통성을 분석해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선정된 8팀은 공연 개발 단계에서 사전 워크숍과 각 팀별 1대 1 맞춤형 멘토링을 거쳤다. 각 팀의 멘토는 'Modular Seoul(모듈라 서울)' 및 'BBUREKA' 멤버 임용주, 음악 창작자 방초롱, 국악그룹 별악 멤버 한솔잎, 판소리 창작자 김봉영, 국립무용단 장윤나, 축제감독 및 공연연출가 천재현, 피지컬 크리에이터 지서훤, '아트프로젝트 보라' 예술감독 김보라가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올해 '청춘만발' 참여 아티스트들은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각 팀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현대적으로 전통 공연을 재해석했다"며 "실험적인 공연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려는 청년 예술가들의 도전이 눈에 띄었다. 매년 이 사업을 통해 전통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온 만큼, 많은 분들이 젊은 예술가들 무대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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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전통공연"…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내달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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