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해임' 질의에는 "모든 것 배제않지만 가능성 희박"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앤드루스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7.16.](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00493241_web.jpg?rnd=20250716075044)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앤드루스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7.16.
[서울·워싱턴=뉴시스]임철휘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과 관련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후보로 직접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레인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 매우 만족한다고 했는데, 그가 파월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니라는 뜻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스콧은 아주 잘하고 있고, 나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며 "누군가는 케빈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연준 의장직의 최우선 고려 대상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리(연준 의장)에 적합한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기대와 달리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는 파월 의장을 향해 "형편없는 연준 의장"이라고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했다.
이날 미 CBS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해임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참석자 다수가 이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지며 시장이 크게 동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것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사기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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