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사흘째…"해커 연락 받은 적 없어"

기사등록 2025/07/16 18:00:42

최종수정 2025/07/16 20:28:24

'피해신고센터' 운영…"전액 보상할 것"

[서울=뉴시스] SGI서울보증 본사 사옥 주경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GI서울보증 본사 사옥 주경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랜섬웨어 공격으로 발생한 SGI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소비자 불편이 장기화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16일 이번 서비스 장애에 대해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전문기관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회사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의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최종 확인했다.

SGI서울보증은 이와 관련해 랜섬웨어를 공격한 해커 단체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랜섬웨어에 감염된 기업들은 해커에게 비트코인 등 금전을 요구받은 사례가 있다.

SGI서울보증은 "랜섬웨어 그룹으로부터 이메일 등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연락이 오더라도 유관 전문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원칙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랜섬웨어가 감염된 경로와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는 작업에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업무는 금융보안원에 일임하지 않고 장애 복구의 주체로서 전산 복구와 피해보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는 피해사례 접수부터 보상 가능성에 대한 상담까지 응대하는 '피해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SGI서울보증은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될 경우 전액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보상하겠다는 각오로 전담센터를 설치했고 추후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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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사흘째…"해커 연락 받은 적 없어"

기사등록 2025/07/16 18:00:42 최초수정 2025/07/16 2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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