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병기 등 민주당 지도부 폭염대비 쿠팡CLS 찾아…첫 도입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 시찰

기사등록 2025/07/16 17:34:29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서울 양재동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브허브를 방문해 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점검했다.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서울 양재동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브허브를 방문해 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점검했다.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여권 지도부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브 허브에 현장 방문했다.

폭염과 이에 따른 물가 폭등을 ‘민생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쿠팡은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서브 허브에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주영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산업재해예방 TF 단장), 문진석 의원(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의원(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남근 의원, 이용우 의원 등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방문해 물가 사항과 대책을 점검하고, 인근의 양재동 CLS 서브허브를 방문했다.

김병기 직무대행 등 현장 방문단은 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등을 시찰하고 내부 온도를 확인했다.

‘냉기 유출 방지’ 커튼 안에 설치한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으로 냉기 유출을 최소화, 30도가 넘는 외부 온도에도 작업장은 20도가 유지된다. 쿠팡은 이 같은 냉방시설을 전국 서브허브에 도입했다.

김 직무대행 등 민주당 인사들은 차폐식 냉방시설과 20도로 유지되는 내부 작업공간을 시찰한 후 ‘폭염 대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폭염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무엇보다 안전 대책과 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현장의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이 최대 관심사항이다며 "사각지대는 없는지 최대한 꼼꼼히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둘러본 민주당 인사들은 쿠팡 측이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업계 최초 차폐식 냉방시설 도입에 대해선 "모범적인 사례로 쿠팡의 변화가 타사에 전파되면 좋겠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해달라"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여당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 국민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해라"고 주문한 이후, 민생대책으로 폭염에 노출된 근로자 등을 보호하는 어젠다가 국가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폭염 등에 노출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3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폭염에 노출된 근로자를 지킬 택배사와 정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17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편 CLS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쿨링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씨 등 개인 냉방용품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자가 체온 패치’(자가 체온 측정) 활용 등 다각적인 온열질환 예방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작업구역의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낮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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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등 민주당 지도부 폭염대비 쿠팡CLS 찾아…첫 도입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 시찰

기사등록 2025/07/16 17:34: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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