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이차전지 위기, 지원법 필요"…민노총 총파업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포항시지부는 16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포항시지부는 이날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노동자 책임 전가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와 정부는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 지원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국회·정부·포항시 등이 관련 산업의 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구조조정을 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는 특정 기업의 위기가 아니라 지역 경제 위기"라며 "철강 기업들이 경영의 어려움을 내세워 구조조정과 공장 폐쇄, 고용 축소, 인구 유출로 이어져 지역의 존립 자체가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조법 2·3조 개정과 윤석열 반 노동정책 폐기, 노정 교섭 쟁취를 위해 총파업 총궐기 투쟁을 전국에서 열었다.

지난 15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포항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더불어민주당 등 19개 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는 '포항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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