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효섭 "케데헌으로 영어 연기 욕구 채웠죠"

기사등록 2025/07/16 13:42:49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출연

극중 사자보이즈 리더 진우로 영어 연기

"영어 연기 해보고 싶었다…또 하고 싶어"

초등학교 입학 전 캐나다 이민 영어 능숙

"영어 능력 장점 앞으로 살려보고 싶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어 연기에 자연스럽게 적응해야죠."

배우 안효섭(30)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공개 6월20일)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한국어 더빙을 한 게 아니다. 영어 연기를 했다. 안효섭은 초등학교 입학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한국어만큼 영어를 편하게 쓴다. 그리고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16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인터뷰로 그를 만났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안효섭은 "영어를 할 수 있으니까 영어 연기에 대한 욕구는 항상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어요. 일단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대본이 재밌었습니다. 주제가 K팝이라는 것보다 그게 먼저였어요. 감독님과 편하게 얘기 나누면서 연기를 맞춰간 거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낮에는 K팝 걸그룹으로, 밤에는 비밀리에 퇴마사로 활동하는 헌트릭스의 루미·마라·조이가 낮에는 K팝 보이그룹이지만 밤에는 악령이 돼 인류를 위협하는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헌트릭스는 무당을, 사자보이즈는 저승사자를 모티브 삼았다. 한국 음악계는 물론이고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는 공개 첫 주 넷플릭스 영어 영화 부문 2위로 출발했고, 이날 발표된 같은 부문 7~13일 시청 시간 순위에선 1위에 올랐다. 이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중 8곡이 빌보드 핫100 차트에 동시에 진입했다. 안효섭은 사자보이즈 리더 진우를 연기했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경험한 목소리 연기에 대해 "확실히 더빙할 때는 조금 더 과장을 해야 했다. 목소리로만 표현하니까 의도를 목소리에 분명히 담는 게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은 감독님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나는 한국에서 줌을 통해 했다. 연기를 할 때 내 표정을 영화에 살려준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어 연기에 대한 욕구를 일부 채웠다고 했다. 앞으로 영어 연기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로 확장하고 있고, 전 감사하게도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그 이점을 활용해보고 싶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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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효섭 "케데헌으로 영어 연기 욕구 채웠죠"

기사등록 2025/07/16 13:42: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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