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호 부산시의원 "북항에 돔구장 형태 제2야구장을"

기사등록 2025/07/16 13:43:30

"사직은 역사성·상징성, 북항은 복합문화스포츠 콤플렉스"

[부산=뉴시스] 강철호 부산시의원(오른쪽)이 16일 개최된 제330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구장 형태, 국비확보 및 대체구장 조성 등의 쟁점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강철호 부산시의원(오른쪽)이 16일 개최된 제330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구장 형태, 국비확보 및 대체구장 조성 등의 쟁점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강철호(동구1) 의원이 북항재개발 지역에 돔구장 형태의 제2야구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6일 개최된 제330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구장 형태, 국비확보 및 대체구장 조성 등의 쟁점에 대해 지적했다.

강 의원은 1985년 건립 후 40년이 경과된 사직야구장의 노후화와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기대에 부응하는 현대적 야구장 재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구장 형태가 돔이 아닌 개방형으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서 물었다.

강 의원은 "2022년 타당성 용역의 과업지시서에 개방형을 전제로 한 예산이 기재됐다"며 "이는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된 형식적인 시민 의견수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은 돔구장의 선호도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시가 추진 중인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도 "총사업비가 3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국비는 미확보 상태이고, 민간자본 역시 30%를 채우지 못했다"며 롯데자이언츠의 투자이행 지연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국비 확보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북항 친수공원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북항에 시민들이 선호하는 돔구장 형태의 복합문화·스포츠 콤플렉스를 포함한 제2야구장 건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산=뉴시스] 재건축된 사직야구장 조감도 (사진=부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재건축된 사직야구장 조감도 (사진=부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 의원은 "부산시에 야구장이 2개가 있어서는 안되느냐”며 “관광객 유치 및 랜드마크 건설에 있어서 북항야구장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여건이 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강 의원은 "사직야구장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추진하고 북항은 관광·문화 중심의 복합 야구장으로 육성하면 두 시설이 상호 보완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공청회 개최도 요구했다.

강 의원은 북항 제2야구장 건립에 있어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반대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구장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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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호 부산시의원 "북항에 돔구장 형태 제2야구장을"

기사등록 2025/07/16 13:4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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