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15.28)보다 7.80포인트(0.24%) 하락한 3207.48에 개장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2.88)보다 2.79포인트(0.34%) 내린 810.09,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0.2원)보다 5.3원 오른 1385.5원에 출발했다. 2025.07.1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20890711_web.jpg?rnd=2025071609150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15.28)보다 7.80포인트(0.24%) 하락한 3207.48에 개장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2.88)보다 2.79포인트(0.34%) 내린 810.09,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0.2원)보다 5.3원 오른 1385.5원에 출발했다. 2025.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의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자 원·달러가 장초반 1390원에 육박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내림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증대에 달러 힘을 받자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원·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386.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일대비 5.3원 오른 1395.5원에 장에 나선 환율은 장중 1388.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물가 소식에 영향 받았다. 15일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2월(2.8%) 후 최대 상승폭으로 5월(2.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장 추정치(2.6%)도 소폭 웃돌았다.
CPI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관세 부과 조치가 3월부터 시행된 영향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그동안 CPI는 소매상들이 관세변동 전 기존 비축 물량을 소화하면서 크게 상승하지 않았지만, 관세 부과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관세에 따른 물가 압력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도 다소 밀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7월 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93.9%에서 이날 97.4%로 올랐다. 9월 동결 가능성도 37.4%에서 45.1%로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DXY)는 전일 대비 0.5포인트 가량 오른 98.6선대로 올라왔다.
국내 증시도 파란불이다. 이날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58% 떨어진 3196.73으로 밀렸다. 코스닥은 0.17% 하락한 811.5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979억원과 129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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