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 창업박람회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약속"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농식품 기업들과 만나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5)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AFPRO 2025는 농식품 분야 유망 창업기업의 기술을 전시·홍보하고 투자유치, 판로확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스타트업 특화 창업박람회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AFPRO 2025는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창업기업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라며 "정부도 기술과 창업이 맞닿은 지점에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미령 장관은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AFPRO는 2023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29억원의 투자유치와 20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는 등 농식품 창업 생태계의 중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200여 개의 창업기업과 투자기관, 유통사 등이 참여해 기술 전시, 상담회, 토크콘서트, 투자설명회(IR)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분야 농식품 기업들의 기술이전을 돕는 '기술거래 데이'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설명회' ▲실시간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실시간 판매방송'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농업,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중심의 농식품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이에 따라 농업 혁신을 경험하고 협력·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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