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역 수상레저사고 10건 중 9건, 근거리서 발생

기사등록 2025/07/16 10:43:46

해경, 여름 성수기 맞아 출항전 자발적 신고 강조

[여수=뉴시스] 해양사고 감시하는 여수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 해양사고 감시하는 여수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해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사전 신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레저활동자들에게 현장 안전 교육, 홍보물 전달 등을 통해 자발적인 신고 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는 출발항으로부터 10해리(약 18.5㎞) 이내에서 이뤄지는 수상레저활동에 대해 출입항 시간, 위치, 활동 구역 등을 사전에 해양경찰에 신고하는 제도다.

해경은 신고 내용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고 시 신속한 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수해경 담당구역 내에서 총 137건의 수상레저 사고가 발생했다. 1해리(약 1.85㎞) 미만 근거리에서 발생한 사고가 118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여수해경은 10월까지 자발적인 신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활동 신고 횟수가 가장 많은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신고는 QR코드 또는 수상레저 종합정보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근거리 해상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출항 전 사전 신고는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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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역 수상레저사고 10건 중 9건, 근거리서 발생

기사등록 2025/07/16 10:43: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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