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풍산, 구리가격 급등 수혜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5/07/16 09:01:37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구리 가격 급등은 미국법인 PMX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900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 3일 전부터 급등해 전일 종가 기준 135%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큰 변화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등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 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 지속을 전망한다"며 "풍산을 제외한 주요 5개 방위산업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20~4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약 15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구리 가격 급등이 PMX에 긍정적일 것으로도 내다봤다.

그는 "LME 구리 가격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와 투기 세력의 포지션 해소로 약세인 반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구리 가격은 급등, LME 대비 약 25%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발 재고 비축 모멘텀 일단락에도 타이트한 글로벌 구리 실물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구리 가격은 우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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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풍산, 구리가격 급등 수혜 기대…목표가↑"

기사등록 2025/07/16 09:0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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