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한일전 패배 아쉽지만…월드컵 앞두고 좋은 경험"

기사등록 2025/07/15 23:20:01

동아시안컵 일본과 최종전 0-1 패배

중국전 환상골로 홍명보 감독 눈도장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일전 패배를 막지 못한 홍명보호 공격수 이동경(김천)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실점해 0-1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중국(3-0 승), 2차전에서 홍콩(2-0 승)을 제압한 한국은 일본에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승점 6)를 기록,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003년 초대 대회 챔피언을 시작으로 2008, 2015, 2018, 2019년 정상에 올랐으나, 2022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에 막혔다.

한일전에서 3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과 역대 전적에선 42승 23무 17패로 앞서지만, 최근 3연패를 포함해 10경기에선 2승 3무 5패로 밀린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7골을 내줬다.

파울루 벤투 시절이던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안방에서 치른 한일전도 고개를 숙였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일본 하야오 가와베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일본 하야오 가와베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이날 선발로 나와 스리톱의 한 축으로 뛴 이동경은 몇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기대했던 득점엔 실패했다.

이동경은 후반 29분까지 뛰다가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교체됐다.

이동경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를 통해 "초반에 실점하지 않고 강하게 하는 걸 준비했는데, 실점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준비하며 보완할 점을 찾은 무대였다"고 덧붙였다.

이동경은 중국과 1차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한국의 대회 첫 골을 터트리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동경은 "대회 기간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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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한일전 패배 아쉽지만…월드컵 앞두고 좋은 경험"

기사등록 2025/07/15 23:20: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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