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운'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한일전 0-1 뒤진 채 전반 마쳐

기사등록 2025/07/15 20:17:08

최종수정 2025/07/15 20:28:22

전반 8분 저메인 료 선제골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일본 료 저메인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일본 료 저메인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용인·서울=뉴시스]김진엽 안경남 기자 = 6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 전반전을 뒤진 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전반을 0-1로 끝냈다.

1차전에서 중국(3-0 승), 2차전에서 홍콩(2-0 승)을 제압한 한국(승점 6·골 득실 +5)은 일본(승점 6·골 득실 +7)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진다.

이번 경기에 무조건 이겨야만 6년 만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우승을 이룬다.

한국은 2003년 초대 대회 챔피언을 시작으로 2008, 2015, 2018, 2019년 정상에 올랐다.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6패로 우위에 있다. 다만 최근 2연패를 포함해 10경기에선 3승 3무 4패로 열세다.

동아시안컵에선 3승 3무 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일본에 맞선 홍명보호는 최전방에 35세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대전)를 세우고, 좌우 측면에 나상호(마치다), 이동경(김천)을 배치했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일본 하야오 가와베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일본 하야오 가와베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중원은 서민우(강원), 김진규(전북)가 맡았다.

중앙 수비수로는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나서고 측면 수비는 이태석(포항), 김문환(대전)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임시 캡틴' 조현우(울산)가 꼈다.

월드컵 본선에 4차례 출전한 38세 베테랑 풀백 나가토모 유토(FC도쿄)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나가토모는 홍콩과 1차전을 쉬고, 중국과 2차전을 선발로 풀타임 소화했다.

한국이 전반 7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골대 불운으로 놓쳤다.

역습 찬스에서 나상호가 상대 왼쪽 지역을 파고든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때린 오른발 슛이 반대편 골대를 때렸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1분 뒤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료 저메인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료 저메인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차 넣었다.

홍콩과 1차전에서 4골을 폭발했던 저메인의 대회 5호골이다.

한국은 전반 10분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이동경이 반칙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카와베 하야오(산프레체 히로시마)가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이 수비에 맞으면서 무산됐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압박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이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갔고, 한국은 기회를 만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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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한일전 0-1 뒤진 채 전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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