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설 당일 임기훈과 통화…참고인 신분
특검팀, VIP 격노설 회의 재구성에 속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6.2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3075_web.jpg?rnd=20250625092823)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VIP 격노설'을 조사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강 전 실장은 VIP 격노설 의혹이 제기된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 당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바 있다. 임 전 비서관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전달한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전날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 전 실장은 채상병 사건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한 위치에 있었다"며 "채상병 사망 사건 직후부터 수사 개입 의혹 등 일련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개입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회의 참석자들을 연이어 불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수석비서관회의에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당시 경호처장),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임 전 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총 7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검팀은 지난 11일 지난 11일 김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14일 이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6시간 가량 조사했다. 전날에는 왕 전 비서관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 조만간 조 전 원장, 임 전 비서관 등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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