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잡았지만, 숙적 일본엔 0-1 석패
'국내파 위주' 테스트…이동경·강상윤·김문환·김주성 등 눈도장
홍명보 감독 "많게는 5명 이상 가능성 봤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 경기,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381_web.jpg?rnd=20250715200729)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 경기,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해내진 못했으나 이동경(김천), 강상윤(전북)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홍명보호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남자부 3차전에서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실점해 0-1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중국(3-0 승), 2차전에서 홍콩(2-0 승)을 제압한 한국은 일본에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승점 6)를 기록,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003년 초대 대회 챔피언을 시작으로 2008, 2015, 2018, 2019년 정상에 올랐으나, 2022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에 막혔다.
홍명보호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남자부 3차전에서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실점해 0-1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중국(3-0 승), 2차전에서 홍콩(2-0 승)을 제압한 한국은 일본에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승점 6)를 기록,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003년 초대 대회 챔피언을 시작으로 2008, 2015, 2018, 2019년 정상에 올랐으나, 2022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에 막혔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465_web.jpg?rnd=20250715211542)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일본과 역대 전적에선 42승 23무 17패로 앞서지만, 최근 3연패를 포함해 10경기에선 2승 3무 5패로 밀리게 됐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무려 7골을 내줬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이던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안방에서 치른 한일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지난 6월 진행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무려 7골을 내줬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이던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안방에서 치른 한일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지난 6월 진행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김문환이 프리킥을 얻어내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413_web.jpg?rnd=20250715203938)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김문환이 프리킥을 얻어내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B조 무패(6승4무)로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본 무대까지 1년가량을 남겨 놓은 홍명보호는 '북중미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고, 동아시안컵이 그 시작이었다.
이번 대회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진행됐다.
이에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 소집이 어려웠고, 홍 감독은 K리거 23명, J리거 3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본 무대까지 1년가량을 남겨 놓은 홍명보호는 '북중미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고, 동아시안컵이 그 시작이었다.
이번 대회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진행됐다.
이에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 소집이 어려웠고, 홍 감독은 K리거 23명, J리거 3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0-1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489_web.jpg?rnd=20250715213025)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0-1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홍 감독에겐 그동안 점검할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을 불러 모아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무대가 됐는데, 'No.3 골키퍼' 김동헌(28·인천유나이티드)을 제외한 26명 중 25명이 고루 출전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선수가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중국과 첫 경기(3-0 승)에선 김봉수(대전)를 비롯해 이호재(포항), 강상윤(전북),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이승원(김천) 등 무려 6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1일 홍콩과의 2차전(2-0 승)에서는 조현택, 서명관(이상 울산), 변준수(광주), 중앙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일본), 측면 수비수 김태현(전북)은 선발 출격하며 생애 처음 A매치에 나섰다. 정승원(FC서울)은 교체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선수가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중국과 첫 경기(3-0 승)에선 김봉수(대전)를 비롯해 이호재(포항), 강상윤(전북),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이승원(김천) 등 무려 6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1일 홍콩과의 2차전(2-0 승)에서는 조현택, 서명관(이상 울산), 변준수(광주), 중앙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일본), 측면 수비수 김태현(전북)은 선발 출격하며 생애 처음 A매치에 나섰다. 정승원(FC서울)은 교체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 경기,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412_web.jpg?rnd=20250715203938)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 경기,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대부분의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특히 강상윤, 이호재 등은 득점포를 가동(홍콩전)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또 기존 멤버로 좋은 활약을 펼쳐왔던 이동경, 주민규도 골(중국전)로 믿음에 보답했다.
수비수 김주성(서울)은 중국전에서 무실점 수비는 물론, A매치 데뷔골로 공수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골을 넣진 못했으나, 문선민(서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등 기존 베테랑들도 여전한 기량을 발휘했다.
또 기존 멤버로 좋은 활약을 펼쳐왔던 이동경, 주민규도 골(중국전)로 믿음에 보답했다.
수비수 김주성(서울)은 중국전에서 무실점 수비는 물론, A매치 데뷔골로 공수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골을 넣진 못했으나, 문선민(서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등 기존 베테랑들도 여전한 기량을 발휘했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나상호가 돌파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441_web.jpg?rnd=20250715210431)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나상호가 돌파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건재한 스피드와 번뜩이는 드리블, 노련한 판단력 등이 돋보였다.
이태석(포항), 김문환(대전) 등은 한국 축구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측면 수비에 양적, 질적 향상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실제 김문환은 이번 대회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일본전에선 태극전사들이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선제골을 헌납한 장면 외엔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석(포항), 김문환(대전) 등은 한국 축구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측면 수비에 양적, 질적 향상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실제 김문환은 이번 대회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일본전에선 태극전사들이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선제골을 헌납한 장면 외엔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서민우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7.1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90445_web.jpg?rnd=20250715210431)
[용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서민우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일본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아주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최근 홍명보호에서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즈베즈다) 등 유럽파에,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등 중동파들이 주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파 중에선 조현우만 확고한 주전이고, 대부분이 로테이션 멤버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동아시안컵 엔트리 중 11명이 월드컵까지 함께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엔트리의 절반가량은 국내파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멤버들은 해산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2025시즌을 이어간다.
미국 원정으로 진행될 9월 A매치 전까지 꾸준한 기량을 펼친다면 또 한 번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북중미행 확률을 높일 전망이다.
홍 감독도 "몇몇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봤다는 생각이 든다. 많게는 5명 이상"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테스트한 스리백에 있어서는 좋은 경쟁력을 보인 선수가 몇 명 있다. 그 선수들은 앞으로 꾸준히 잘 하면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도 갈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근 홍명보호에서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즈베즈다) 등 유럽파에,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등 중동파들이 주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파 중에선 조현우만 확고한 주전이고, 대부분이 로테이션 멤버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동아시안컵 엔트리 중 11명이 월드컵까지 함께한 바 있다.
이번에도 엔트리의 절반가량은 국내파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멤버들은 해산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2025시즌을 이어간다.
미국 원정으로 진행될 9월 A매치 전까지 꾸준한 기량을 펼친다면 또 한 번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북중미행 확률을 높일 전망이다.
홍 감독도 "몇몇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봤다는 생각이 든다. 많게는 5명 이상"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테스트한 스리백에 있어서는 좋은 경쟁력을 보인 선수가 몇 명 있다. 그 선수들은 앞으로 꾸준히 잘 하면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도 갈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