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사용량으로 복지 사각지대 포착…국민연금·수자원공사 협약

기사등록 2025/07/15 17:48:02

최종수정 2025/07/15 19:28:24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 사용 데이터 기반의 연금 수급권 확인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 사용 데이터 기반의 연금 수급권 확인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 사용 데이터 기반의 연금 수급권 확인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수급자의 자진신고나 병원 진료내역, 안내문 반송 여부 등을 통해 수급권 변동 여부를 확인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일상생활 필수 요소인 수도 사용 데이터를 새로운 수급권 변동 확인 수단으로 도입하게 됐다.

이로써 공단은 수도 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장기간 수도 사용이 없는 수급자를 대상으로 수급권 확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있는 고령 수급자들을 발굴해 생필품 지원, 말벗 서비스 등 공단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된 복지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수도 관리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 중인 정읍시, 거제시 등 고령 수급자 비율이 높은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공단은 매월 수도 사용량을 수집·분석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점차 사업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태규 공단 연금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민연금 급여의 정확한 집행뿐 아니라, 사회적 돌봄 공백해소를 위한 데이터(Data) 기반 복지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급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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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사용량으로 복지 사각지대 포착…국민연금·수자원공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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