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삼계탕 2만원 육박…이마트, 10년 전보다 싼 생닭 판매
편의점 CU, 1만원 미만 민물장어·훈제오리 보양식 2종 출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초복이 보름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육계 가격이 작년보다 3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5.07.0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4617_web.jpg?rnd=2025070313021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초복이 보름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육계 가격이 작년보다 3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5.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초복(7월20일)이 다가오자 주요 유통업계가 다양한 보양식 행사를 선보이는 가운데, 프로모션 핵심 키워드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떠오르고 있다.
삼계탕 외식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자 유통업계가 큰 할인폭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0년전 초복 행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닭, 수박, 간편식 삼계탕 등을 선보인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정상가 대비 63%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생닭을 10년 전의 초복 행사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2015년 초복맞이 두마리 영계를 399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수박 역시 10년 전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17일 이마트는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미만)'을 정상가 대비 6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모델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거꾸로 가는 장바구니 물가 실현을 위한 '초복 나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대규모 가격투자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20일 까지)와 '영양 삼계탕'(28일 까지)을 3980원에 판매한다. 수박은 17일 단 하루만 10년 전보다 저렴하게 정상가 대비 6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2025.07.15.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89635_web.jpg?rnd=2025071511191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모델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거꾸로 가는 장바구니 물가 실현을 위한 '초복 나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대규모 가격투자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20일 까지)와 '영양 삼계탕'(28일 까지)을 3980원에 판매한다. 수박은 17일 단 하루만 10년 전보다 저렴하게 정상가 대비 6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외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1만원 미만의 보양식을 앞세운 것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의 외식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직전 달의 1만7500원보다 154원(0.8%)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1만6885원)에 비해서는 4.6% 뛴 것이다.
이에 편의점 CU 역시 최근 1만원 안쪽으로 구매 가능한 프리미엄 보양식 2종을 출시했다.
통 민물장어 정식(9900원)은 밥 위에 달걀지단을 올리고 그 위에 데리야끼 양념을 발라 부드럽게 구운 민물장어 한 마리를 얹어 든든한 덮밥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훈제오리 정식(6900원)은 기름기가 빠져 부드럽고 담백한 훈제오리에 무쌈을 함께 곁들여 먹는 도시락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갖춘 상품과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여름 보양식 360여 품목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원기 회복 대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1794_web.jpg?rnd=20250714091000)
[서울=뉴시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여름 보양식 360여 품목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원기 회복 대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이커머스도 여름 보양식 반값 할인에 나섰다.
SSG닷컴은 오는 17일까지 보양식 재료와 제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푸드 쓱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 또는 'N+1'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또한 컬리 오는 30일까지 여름 보양식 360여 품목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원기 회복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컬리는 '닭의 모든 것' 카테고리를 통해 ▲컬리온리(Kurly Only) 백숙용 반마리 ▲자연실록 무항생제 삼계용 두 마리 통닭 ▲컬리스(Kurly’s) 동물복지 닭 볶음탕용 등 삼계탕과 복날 식재료, 간편식 등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조선호텔 삼계탕과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 경복궁 BLACK(블랙) 사골 도가니탕, 어보그로서리 기장 연화리 가마솥 전복죽도 함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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