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연구원, 유리나방 신종 발견 "생활권 수목에 피해"

기사등록 2025/07/15 15:57:51

'남도멋쟁이유리나방' 명명

[무안=뉴시스] 유리나방 신종 남도멋쟁이유리나방. (사진 제공 = 전남산림연구원).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유리나방 신종 남도멋쟁이유리나방. (사진 제공 = 전남산림연구원).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산림연구원은 국내 농작물과 조경수·가로수 등 생활권 수목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 유리나방 신종을 발견, 최근 학술지(Journal of Species Research)에 공식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발견된 신종은 채집지인 전남도와 성충의 우아한 형태를 반영, '남도멋쟁이유리나방'으로 명명됐다.

유리나방은 성충의 날개에 인편(비늘)이 거의 없어 유리처럼 투명하게 보인다. 외부 형태와 독특한 비행 자세 때문에 벌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에 보고된 신종은 복부의 등과 배의 띠 색이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서로 달라 국내에 보고된 유리나방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연구진은 형태학적 특성과 유전자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종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명명자인 김우진 전남산림연구원 연구사는 "이번 신종 발견은 단순한 학술적 성과를 넘어 도시림 생태계 내 해충의 다양성과 분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전남산림연구원, 전남대학교 김익수 교수, 목포대학교 최세웅 교수 연구팀이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남산림연구원, 유리나방 신종 발견 "생활권 수목에 피해"

기사등록 2025/07/15 15:57:5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