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첫 당대표 후보 TV 방송 토론회
정청래 '강력한 당대표'…박찬대 '안정성·통합' 강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7.1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20889296_web.jpg?rnd=2025071509443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가 첫 TV토론 무대에 선다.
두 후보는 16일 오후 2시 'SBS 뉴스브리핑'에서 주관하는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내란 종식'과 '검찰·사법·언론개혁'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각각 대야(對野) 투쟁력과 안정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첫 TV 토론인 만큼 당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필승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과 29일 두 차례의 TV 토론이 더 남아있지만 이번 토론회가 오는 19일 첫 지역 경선(대전·세종·충남·충북)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강력한 당 대표'를 전면에 내걸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각종 쟁점 법안을 처리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소추위원단장을 맡으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정 후보는 전날(15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고 내란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강력한 당 대표는 제가 적임자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의 거리는 0㎝"라며 명심(明心·이 대통령 의중)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후보보다 출마 선언이 늦었던 박 후보는 '의심'(현역 의원들의 표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 박 후보가 매주 주최하는 조찬 모임에 현역 의원이 40~60명씩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친명(친이재명)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던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원팀 호흡'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지구당 부활 및 원외 지역위원회 후원회 설치, 전략공천 당원 추인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놓으며 당심도 공략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네거티브는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양쪽 지지층이 당심을 겨냥한 물밑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 조짐도 나타난다. 이번 당 대표 임기는 1년에 불과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이후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권리당원의 찬반 투표로 선출이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두 후보는 16일 오후 2시 'SBS 뉴스브리핑'에서 주관하는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내란 종식'과 '검찰·사법·언론개혁'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각각 대야(對野) 투쟁력과 안정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첫 TV 토론인 만큼 당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필승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과 29일 두 차례의 TV 토론이 더 남아있지만 이번 토론회가 오는 19일 첫 지역 경선(대전·세종·충남·충북)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강력한 당 대표'를 전면에 내걸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각종 쟁점 법안을 처리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소추위원단장을 맡으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정 후보는 전날(15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고 내란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강력한 당 대표는 제가 적임자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의 거리는 0㎝"라며 명심(明心·이 대통령 의중)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후보보다 출마 선언이 늦었던 박 후보는 '의심'(현역 의원들의 표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 박 후보가 매주 주최하는 조찬 모임에 현역 의원이 40~60명씩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친명(친이재명)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던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원팀 호흡'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지구당 부활 및 원외 지역위원회 후원회 설치, 전략공천 당원 추인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놓으며 당심도 공략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네거티브는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양쪽 지지층이 당심을 겨냥한 물밑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과열 양상 조짐도 나타난다. 이번 당 대표 임기는 1년에 불과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이후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를 선출한다.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권리당원의 찬반 투표로 선출이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