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울산지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라"

기사등록 2025/07/15 14:33:14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지명하라"…성명 발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1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가 15일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나섰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진숙 후보자는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나 실천 경험이 없다"며 "이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 후보자는 입시경쟁과 사교육, 고교학점제, 교권 보호, 교육과정 개편 등 수많은 과제를 해결할 구체적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자녀 불법 조기유학은 공교육보다 특권을 선택한 것으로 이는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의 근본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후보자는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논문을 인용 없이 사용하고 자신을 제1저자로 올린 행위는 연구윤리 위반일 뿐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자격 자체를 의심하게 만드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총장 재직 시절에는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철거 지시로 논란을 낳았다"며 "울산에서 '평화'와 '인권'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이 부분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첫 교육부장관은 혼란을 수습하고 교육개혁을 이끌 인물이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고, 교육 현장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다시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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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울산지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라"

기사등록 2025/07/15 14:3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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