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댈러스 경유 가능성…중국, 강력 반발 예상
![[하와이=AP/뉴시스]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오는 8월 중남미 수교국 순방에 나설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을 경유하는 이른바 ‘우회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해 12월1일 미국 하와이 싱크탱크 동서센터(EWC)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7.15](https://img1.newsis.com/2024/12/02/NISI20241202_0001679460_web.jpg?rnd=20241202091707)
[하와이=AP/뉴시스]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오는 8월 중남미 수교국 순방에 나설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을 경유하는 이른바 ‘우회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해 12월1일 미국 하와이 싱크탱크 동서센터(EWC)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7.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오는 8월 중남미 수교국 순방에 나설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을 경유하는 이른바 ‘우회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 총통이 파라과이, 과테말라, 벨리즈 등 중남미 수교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 뉴욕과 텍사스주 댈러스를 경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국가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투자 회의에서 "우리는 애정과 기대를 담아 라이 총통을 30일 내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며 구체적 일정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대만 총통이 수교국을 방문할 때 지리적 이유로 자주 미국을 경유한다. 공식적으로는 단순한 환승 절차이지만, 미국이 대만의 최대 국제 후원자이자 주요 무기 공급국인 만큼 총통의 경유 자체가 정치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경유 외교에 대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도발 행위라며 강력 비판해 왔다.
라이 총통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마셜제도, 투발루, 팔라우 등 태평양 도서국을 순방하기 위해 하와이와 미국령 괌을 경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대만 연합신문망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 총통이 파라과이, 과테말라, 벨리즈 등 중남미 수교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 뉴욕과 텍사스주 댈러스를 경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국가다.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투자 회의에서 "우리는 애정과 기대를 담아 라이 총통을 30일 내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해 “발표할 내용이 없다”며 구체적 일정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대만 총통이 수교국을 방문할 때 지리적 이유로 자주 미국을 경유한다. 공식적으로는 단순한 환승 절차이지만, 미국이 대만의 최대 국제 후원자이자 주요 무기 공급국인 만큼 총통의 경유 자체가 정치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경유 외교에 대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도발 행위라며 강력 비판해 왔다.
라이 총통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마셜제도, 투발루, 팔라우 등 태평양 도서국을 순방하기 위해 하와이와 미국령 괌을 경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