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말벌에 쏘여 숨진 기간제 근로자 유족 적극 지원

기사등록 2025/07/15 14:36:54

최종수정 2025/07/15 15:54:24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제조 작업 중 말벌에 쏘여 60대 기간제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족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 A씨는 지난달 19일 동료 2명과 함께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회야강 일원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중 팔 부위를 말벌에 여러 차례 쏘였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 중에 상태가 악화됐고 지난 4일 뇌사 판정을 받자 다음날 연명 치료를 중단하면서 결국 숨졌다.

사고 직후 울주군은 제초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향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지침 등을 점검한 뒤 다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울주군은 작업에 앞서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당시 작업자들이 안면보호구, 무릎보호대, 앞치마, 안전장화, 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번 주 내로 사고 관계자들 대상으로 사고 원인과 사고 직후 조치 여부 등을 조사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향후 재발 방지 계획을 수립해 사고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산재보상보험금 및 위로금 산정 등 유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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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말벌에 쏘여 숨진 기간제 근로자 유족 적극 지원

기사등록 2025/07/15 14:36:54 최초수정 2025/07/15 1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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