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새마을금고 100곳 특별점검…횡령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

기사등록 2025/07/15 12:00:00

최종수정 2025/07/15 13:50:25

행안부, 21일부터 9월 말까지 특별점검 실시

내부 고발자 포상금 5억원으로 10배 상향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4월 1일 대구 수성구 새마을금고 본점 안으로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2024.04.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4월 1일 대구 수성구 새마을금고 본점 안으로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2024.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새마을금고 금융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개별 금고의 내부통제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9월 말까지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금고 100여개를 대상으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운영현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을 비롯한 새마을금고 감사 과정에서 금융사고가 적발되거나 이사장 등 내부통제 관리자와 책임자가 내부통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 제재할 예정이다.

4월부터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및 예금보험공사와의 정부합동감사에서도 해당 부분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사고 당사자와 내부통제 관리자 및 책임자에 대한 제재 및 내부 감시도 강화한다.

고객의 신뢰를 저버린 횡령 등 중대한 금융사고의 당사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징계면직 처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업무를 소홀히 한 내부통제 관리자와 책임자에게도 제재 기준 상향을 추진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핫라인으로 운영 중인 MG안심신고센터 등 다양한 채널로 금융사고를 고발할 수 있도록 전체 새마을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고 채널을 적극 홍보해 내부 고발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현재 사고 금액의 1% 또는 최대한도 5000만원 수준인 내부 고발자 포상금을 사고 금액의 10% 또는 최대한도 5억원으로 10배 상향해 내부 고발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다.

이 밖에 새마을금고중앙회 13개 지역본부에서 전국 모든 새마을금고의 내부통제 운영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내부통제 운영현황 점검 결과 내부통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금고에 대해서는 중앙회 직원이 각 금고에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해당 실적을 지역본부 평가 지표로 활용해 적극적인 지도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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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새마을금고 100곳 특별점검…횡령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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