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 '무더위 쉼터' 1만4000개 연다

기사등록 2025/07/15 14:00:00

최종수정 2025/07/15 14:56:23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2020.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 저축은행 영업점도 무더위 쉼터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1만4000개에 달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5일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사무처장은 "여러 재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금융권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이번 역대급 폭염 극복을 위해 금융권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누구나 무더위 쉼터를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외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이고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그간 은행권은 서민금융상품 확대, 채무조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무더위 쉼터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 안내를 추진하는 한편, 은행권 스스로도 음료수, 부채, 손수건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무더위 쉼터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으로 취약계층들이 고통 겪지 않도록 관련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무더위 쉼터에 대한 점검을 당부 한 바 있다.

금융위와 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권은 현재 9600여개인 금융권 무더위 쉼터를 1만4000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더위 쉼터는 금융사 지점 영업시간 동안 상담실 또는 고객 대기 장소 등에서 운영된다. 7~8월까지 열리며 일부 주요 은행과 상호금융은 9월까지도 연장 운영된다.

현재 은행권은 5054개의 점포에서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은 올해 여름까지 8667개 영업점을 열 계획이다. 저축은행도 기존 246개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원활한 무더위 쉼터 운영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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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 '무더위 쉼터' 1만4000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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