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보니…국민·농협銀 '두각'

기사등록 2025/07/16 08:00:00

최종수정 2025/07/16 09:35:03

최근 1년 운용수익률 IRP 국민 7.44%, DC형과 DB형은 농협 선두

10년 장기수익률은 신한이 앞서, 적립금은 국민 44조 하나 43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와 기금화 도입방안, 노후소득 강화를 위한 퇴직연금제도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유동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04.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와 기금화 도입방안, 노후소득 강화를 위한 퇴직연금제도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유동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시중은행 퇴직연금 수익률에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농협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운용수익률은 2분기 말 원리금 비보장 기준 국민은행이 7.44%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7.1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7.01%, 하나·우리은행 6.96% 순으로 집계됐다.

확정기여형(DC)은 농협은행이 8.08%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하나은행 7.28%, 신한은행 7.25%를 각각 나타냈다. 우리은행은 6.92%, 국민은행은 6.75% 수준이다.

확정급여형(DB)에서도 농협은행은 7.44%로 5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6.8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신한은행 5.73%, 하나은행 5.37%, 우리은행 5.15% 순이다.

10년 장기수익률을 보면 신한은행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인형 IRP는 신한은행이 3.53%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은행 3.06%, 농협은행 3.04%, 하나은행 2.94%, 우리은행 2.60%로 나타났다.

DC형은 신한은행이 3.69%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3.66%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3.25%, 우리은행 3.14%, 농협은행 3.12% 순이다.

DB형은 신한은행이 3.68%를 나타냈다. 이어 하나은행 3.32%, 국민은행 3.07%, 농협은행 2.59%, 우리은행 2.47% 수준이다.

2분기 말 적립금 운용금액은 신한은행이 47조7267억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DB형 16조4747억원, DC형 13조9703억원, 개인형 IRP 17조2817억원 규모다.

국민은행이 44조2327억원으로 집게됐다. 개인형 IRP 17조3873억원, DC형 14조6744억원, DB형 12조171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42조70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DB형 16조8641억원, 개인형 IRP 14조1966억원, DC형 11조6433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

우리은행은 28조4227억원, 농협은행은 24조5794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우리은행을 보면 DB형 10조8233억원, 개인형 IRP 10조1780억원, DC형 7조4214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경우 DB형 11조9662억원, DC형 6조8902억원, 개인형 IRP 5조7230억원 순으로 운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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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보니…국민·농협銀 '두각'

기사등록 2025/07/16 08:00:00 최초수정 2025/07/16 0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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