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새 지침 시행…출근 거부 직원엔 현금 보상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 제공
![[피츠버그=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는 10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3월 미국 피츠버그 시내 매장의 스타벅스 로고. 2025.07.15.](https://img1.newsis.com/2023/11/07/NISI20231107_0000634199_web.jpg?rnd=20231107054201)
[피츠버그=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는 10월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3월 미국 피츠버그 시내 매장의 스타벅스 로고. 2025.07.1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스타벅스가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일주일에 최소 4일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는 10월 시작하는 새 회계연도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본사 지원센터에서 원격 근무 중인 관리자급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이들은 12개월 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이나 캐나다 토론토로 이전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원격 근무 중인 부사장들에게 두 도시로 이전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급 직원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지만, 앞으로 채용되는 직책이나 직무 이동을 할 경우 시애틀이나 토론토에 근무하는 게 의무화될 전망이다.
브라이언 니콜 CEO(최고경영자)는 "회사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출근을 원하지 않는 직원은 현금 보상과 함께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니콜 CEO가 추진 중인 비용 절감 및 회복 계획인 '백 투 스타벅스'의 일환으로, 지난 2월에는 11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니콜 CEO는 "모든 직원이 이 정책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함께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낸다. 인간적 연결을 중시하는 회사로서 이것이 스타벅스에 맞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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