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빅트리' 임시 공개해 보완 방안 마련한다

기사등록 2025/07/15 09:02:47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 중인 빅트리 공사 현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 중인 빅트리 공사 현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흉물 논란이 일고 있는 대상공원 '빅트리'와 관련해 임시 공개 운영을 거쳐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논란이 된 빅트리 관련 대책과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달 말 공사가 끝나면 빅트리를 임시 공개해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빅트리는 창원시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핵심 구조물로, 민간사업자가 대상공원 부지 95만㎡ 가운데 12만㎡에 아파트를 건설하고 나머지 83만㎡에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시설 중 하나다.

빅트리는 사업비 344억원을 들여 높이 40m, 상층부에 20m 등 총 60m 규모 인공나무 구조물로 조성할 에정이었으나 지난해 4월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상층부 인공나무를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돼 현재의 모습이 됐다.

장 권한대행은 "안전 문제로 빅트리가 중간에 경관심의위를 거쳐 지금 상태로 됐다"며 "7월 말 공사가 끝나면 언론과 시의원, 시민들에게 빅트리를 공개해 회복할 방법이 있는지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관계 공무원, 시공사 관계자들이 8일 부실한 외형으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대상공원 '빅트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관계 공무원, 시공사 관계자들이 8일 부실한 외형으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대상공원 '빅트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7.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지난해 계획을 바꾸기로 결정했을 때 기존 계획과 크게 바뀌게 되는 것이어서 시민들에게 알렸어야 했다"며 "시민들께 충분히 알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본다"며 문제점을 인식했다.

창원시는 9월30일 아파트 입주 전 공원을 기부채납 받기로 협약을 한 상태이기에 빅트리 문제는 아파트 입주 이후에 해결할 방침이다. 기부채납을 받은 후 민간사업자로부터 정산한 사업비를 받아 보완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빅트리의 운영도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빅트리를 운영할 주체가 창원시가 될지, 창원시설공단이나 민간단체에 위탁할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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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빅트리' 임시 공개해 보완 방안 마련한다

기사등록 2025/07/15 09:02: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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