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한국항공우주, 하반기 방산 최선호株…목표가↑"

기사등록 2025/07/15 08:34:56

목표주가 10만원→11만5000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내년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방산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89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699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FA-50 갭필러 12대 이후 FA-50PL 36대의 매출 인식이 느린데, 이는 M-코드(GPS 신호체계) 등의 개발·납품 지연 때문으로 전해진다"며 "1호기 납품이 2027년으로 밀려, 마일스톤이 1년 반 정도 늦춰지고, 올해 완제기 수출 가이던스인 1조4000억원을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6~2027년의 가파른 실적 개선은 여전히 살아있고, 오히려 더 커졌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를 하반기 선호주로 추천하며 "올해 4분기 전후로 폴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완제기 수출이 늘고, KF-21 초도잔여 20대 양산 계약으로 2026년부터 매출 성장과 규모의 경제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수주는 필리핀 2차 계약의 성과로 분석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기대 수주풀은 필리핀 후속 성능개량, 중동 수리온으로 한정적이지만, 2026년에 이집트 100대, 미 해군 UJTS 등으로 강력한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기대감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F-21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고정익 사업인 전자전기 체계개발 업체 선정에 도전한다"며 "전자전기는 적 통신·레이더 전파 수집, 전자파 교란, 정보 수집 등 임무를 수행하며,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전략 포트폴리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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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15 08:34: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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