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기공식 이후 SNS에 입장 재표명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한범덕 전 충북 청주시장이 신청사와 관련한 논의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한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청주시청사 기공식이 있었다"며 "그동안 제기했던 사안을 시공과정에서 다시 논의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공유자동차 시대가 도래할 시기에 대비한 대중교통 이용과 그에 따른 주차공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필요성이 커진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에 맞는 공간배치를 고려해 달라"며 "앞으로 100년 대계의 청주 구심점이 될 시청사의 미래 비전을 폭넓게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2023년 9월에도 퇴임 후 1년여 만에 신청사 국제공모 설계한 존치를 요구하며 공개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청주시정에 드리는 한 말씀' 자료를 내 "최근 통합 청주시 신청사 국내공모를 새로이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지나가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 같아 한 말씀 드린다"며 "(이범석 시장은) 국제공모를 거쳐 선정된 설계를 백지화하지 말아달라"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적 신의, 시민혈세 97억원(설계비) 낭비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신청사 건립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고 후임 시장에게 넘겨준 뒤 왈가왈부하는 것이 부담되지만, 그렇다고 문제를 덮을 수는 없기에 시민과 현 시장께 고언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청주=뉴시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갈무리.](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2677_web.jpg?rnd=20250714193213)
[청주=뉴시스]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갈무리.
청주시 신청사는 옛 시청사와 청주병원 등 상당구 북문로3가 일대 2만8572㎡ 터에 연면적 6만1752㎡,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KCC건설·삼양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2028년 하반기까지 준공한다. 총사업비는 공사비 2010억원 등 3413억원이다.
통합 청주시 신청사는 당초 2019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옛 본관동 존치 논쟁과 설계 재공모,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거치면서 개청 시기가 늦춰졌다.
이범석 시장은 한범덕 전 시장 때 국제공모로 정한 곡선 위주의 설계안을 건축·유지비 과다 지출과 건물 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폐기하고, 박스 형태의 설계안을 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CC건설·삼양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2028년 하반기까지 준공한다. 총사업비는 공사비 2010억원 등 3413억원이다.
통합 청주시 신청사는 당초 2019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옛 본관동 존치 논쟁과 설계 재공모,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거치면서 개청 시기가 늦춰졌다.
이범석 시장은 한범덕 전 시장 때 국제공모로 정한 곡선 위주의 설계안을 건축·유지비 과다 지출과 건물 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폐기하고, 박스 형태의 설계안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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