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산기업 참가 역대 최다
폴란드 8조원 수출 효과 확산
전차·무인기 중심 B2B 상담 확대
정부 수출 전략 전시 플랫폼 부상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정부가 방위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6'이 글로벌 방산기업의 참가 문의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공식 주관사 마인즈그라운드와 DX 코리아 2026 추진위원회는 미국 무인항공기(UAV) 전문기업 에어로바이런먼트,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등 해외 주요 기업의 참가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시는 영국 방산 전시 주최 기관과의 공동 개최로 글로벌 기업 참여를 더욱 확대했고, '방산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국제 무대'를 표방하고 있다. 주제는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이다.
행사 장소는 중장비 실외 전시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공간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전관으로 확정됐다. 특히 GTX-A 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폴란드와 약 65억 달러(한화 약 8조8000억 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서, 올해 방산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조 속에 DX 코리아 2026은 K-방산의 국제 경쟁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내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며, 22개 세미나와 15개 분야별 심포지엄, 군 획득 전문가와 방산기업 간 정보 교류, 글로벌 바이어 초청 상담회, 파트너링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된다.
류준형 마인즈그라운드 부대표이사 겸 DX 코리아 2026 총괄 디렉터는 "DX 코리아는 방산 4대 강국 진입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 함께, 참가 기업에 기술 협력과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동화력 시범과 국제 컨퍼런스를 연계해 이슈를 선점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벌써부터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올해 9월 15일까지 신청하면 참가비 최대 20% 할인과 부스 위치 우선 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북미 지역 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활발한 상황이다.
공식 주관사 마인즈그라운드는 MICE 분야에서 600건 이상의 국제행사 경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올해 5월 DX 코리아 주관사로 선정됐다. 지난 3월 방위산업 MICE 사업 전담 조직을 방산사업부문으로 격상해 적극적인 독립 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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