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구 14억 인도서 화장품 수입점유율 1위…발리우드 국민배우도 '한류 팬'

기사등록 2025/07/14 16:45:29

인도 톱스타도 선택한 K뷰티…뷰티 플랫폼 니카 어워즈서 잇단 수상

K뷰티, 인도 화장품 수입 점유율 21%로 1위…수출도 상반기 44.7%↑

[서울=뉴시스] 인도 여배우 카리나 카푸어 칸이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앞세운 K뷰티 콘셉트의 퀜치 보타닉스(Quench Botanics) 브랜드를 론칭했다 (사진=퀜치 보타닉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 여배우 카리나 카푸어 칸이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앞세운 K뷰티 콘셉트의 퀜치 보타닉스(Quench Botanics) 브랜드를 론칭했다 (사진=퀜치 보타닉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인도 '발리우드'(인도판 할리우드)에서 국민 배우로 통하는 카리나 카푸어 칸(Kareena Kapoor Khan)은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앞세운 K뷰티 콘셉트의 퀜치 보타닉스(Quench Botanics) 브랜드를 론칭했다.

팔로워 수 5800만을 거느린 인도 톱 배우 크리티 사논(Kriti Sanon)은 K뷰티 제품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사용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인도 최대 뷰티 플랫폼 '니카(Nykaa)'의 '2024 베스트 뷰티 어워즈'에서는 코스알엑스·라네즈·이니스프리 등 한국 브랜드 제품들이 주요 스킨케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K뷰티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글로벌 무역통계 전문 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작년 인도의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가 화장품 수입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0%로, 중국(13.1%)을 제치고 수입국 1위에 최초로 오른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서도 나타났다.

식약처는 올해 상반기 인도로 화장품을 수출하는 규모는 5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상반기 대비 44.7% 증가했다고 밝혔다.

K뷰티가 이처럼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으로는 현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문화적 영향력이 꼽힌다.

코트라(KOTRA)가 지난 7일 발표한 '인도 화장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다단계 스킨케어 루틴과 혁신적인 제품 포뮬러,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 영향력이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는 전년 대비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의 인도 내 매출 50%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인도 법인을 설립한 후 이니스프리·라네즈·에뛰드·설화수 등 총 4개의 브랜드 인도 시장에 진출시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로 K뷰티 제품을 유통하는 국내 기업 리메세(Limese)의 경우 지난해 매출 215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4%, 290%라는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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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구 14억 인도서 화장품 수입점유율 1위…발리우드 국민배우도 '한류 팬'

기사등록 2025/07/14 16:45: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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