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원역 고가 하부 정비…그린아트길·혁신형 거리가게

기사등록 2025/07/14 15:37:16

도심 하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서울=뉴시스] 그린아트길 조성 전,후 비교. 2025.07.14.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그린아트길 조성 전,후 비교. 2025.07.14.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역 고가 하부 일대를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상계동 602-5일대 300m 구간(노원롯데백화점~노원역 4호선 10번 출구 앞)은 4호선 전철이 지나가는 노원역 고가 하부다.

고가 하부는 어둡고 안전하지 않으며 도시 경관을 저해하는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이에 구는 시비를 지원받아 노원역 고가 하부 유휴 부지를 녹지로 탈바꿈시키는 '그린아트길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도로 중앙에 설치된 중앙 분리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플랜터 화단 29개소, 식물 생육을 위한 조명 31본, 관수 시설을 설치했다. 수종은 황금사철, 에메랄드그린 등이다.

구는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2개 노점을 정비했다.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는 물품 판매형, 실내 영업형, 실외 영업형으로 나뉜다. 오렌지색과 미색(米色)으로 꾸몄으며 3면에 개방감을 부여했다. 내부에는 매대, 간판, 일체형 에어컨, 가림막 등이 설치됐다.

구는 올해 13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고가 하부에 남아 있는 노점상과 노해로 일대 노점상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소외되고 방치됐던 고가 하부 공간이 쉬어갈 수 있는 녹색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곳곳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원구를 도시 경관과 보행 안전을 모두 고려한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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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원역 고가 하부 정비…그린아트길·혁신형 거리가게

기사등록 2025/07/14 15:37: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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