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4대 질병관리청장 14일 취임
"팬데믹 때 부족했던 점 보완하겠다"
"mRNA 백신 개발 적극 지원" 강조
![[서울=뉴시스]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 2025.07.13. (사진=대통령실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7/13/NISI20250713_0001891535_web.jpg?rnd=20250713152559)
[서울=뉴시스]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 2025.07.13. (사진=대통령실 제공)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14일 취임한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재난을 비롯한 공중보건위기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국가 보건안보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의 팬데믹 대응 과정을 되돌아보며 부족했던 점, 취약했던 점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보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청장은 지영미 전 청장에 이어 제4대 청장으로 이날 업무를 시작했다.
임 청장은 "그간 질병관리청이 준비한 각종 중장기계획과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이 주도해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하겠다"며 "특히 넥스트 팬데믹 대응의 핵심열쇠인 mRNA 플랫폼 국산화를 위해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인구위기와 관련해선 "폭염·폭우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보호를 위해 건강영향 감시·조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초고령사회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노쇠 예방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코로나19 대응 기간 동안 축적한 감염병 대비·대응 인프라와 관련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반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일상 속 건강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염병에 대해 낮아진 관심, 불안정한 국제사회 흐름 등 당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상 속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출신으로 언남고와 아주대 의학과를 졸업한 임 청장은 아주대병원에서 감염내과 조교수, 감염관리실장을 지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을 맡았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거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을 맡다가 새 정부 질병청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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