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 구미 CCTV통합관제센터…'검거사건' 4년 266건

기사등록 2025/07/14 13:55:47

[구미=뉴시스] 통합관제상황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통합관제상황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가 도시 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CCTV 설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2021년 2억5300만원이던 CCTV 설치 예산은 지난해 15억6000만원으로 516% 증가했다.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연면적 678.5㎡의 2층 규모다.

관제 요원 32명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요원 1인당 4대의 모니터를 통해 총 604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영상은 15초 간격으로 자동 전환된다.

현재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총 4829대에 이른다. 방범용 2848대를 포함해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체육공원, 문화재 보호, 차량번호 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설치돼 있다.

관제센터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범죄 대응과 생명 보호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CCTV 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된 사건은 266건이다. 이 중 음주운전 167건, 절도 41건, 폭력 12건이다. 쓰레기 불법투기, 자살기도 등 생활안전 민원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 자료도 1만3424건이다. 실종자 수색, 범죄 수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경찰청이 주관하는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에 총 5회 선정됐다.

시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 기능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등 복합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감시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욱 촘촘하고 지능적인 안전망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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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 구미 CCTV통합관제센터…'검거사건' 4년 266건

기사등록 2025/07/14 13:55: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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