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한화, 7연승 도전…2·3위 LG·롯데 정면승부
새판 짠 키움, 시즌 첫 스윕 가져간 삼성과 4연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8대0으로 키움 히어로즈에게 승리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1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20805355_web.jpg?rnd=20250511164731)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8대0으로 키움 히어로즈에게 승리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025시즌 가을야구를 향한 본격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선두 한화 이글스는 더 위로 날아갈 준비를, 시즌 중반 주춤했던 LG 트윈스는 추격할 준비를 시작한다. 8위까지 떨어진 삼성 라이온즈는 반등을 노리고, 최하위 키움은 도약을 시도한다.
한화는 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 들어간다.
목표는 상승 가도 유지. 올 시즌 한화는 돌풍을 일으키며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서 전반기를 마쳤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전신 빙그레 시절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50승 선착과 전반기 1위를 모두 달성했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3-2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가져오며 6연승과 함께 전반기를 마친 한화는 이날 KT전을 통해 7연승을 노린다.
매 시즌 후반기 들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KT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맞선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2/NISI20250602_0001858284_web.jpg?rnd=2025060214490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30.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몇 년 동안 KT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다가 여름부터 질주를 시작해 가을야구 무대에 서는 일을 반복했다.
지난해에도 KT는 개막 직후 10위까지 떨어져 7위로 전반기를 마친 뒤 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을 치러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했다.
현재 KT는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와는 0.5게임, 6위 SSG 랜더스와는 1게임차로 치열한 중위권 싸움 한복판에 놓여 있다.
두 팀은 전반기 8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한화가 근소하게 앞선다.
한화는 막강 선발진을 내세워 선두 수성을 노린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장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의 결별이라는 결단을 내린 KT는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와 함께 순위 도약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만루 상황, LG 1번타자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떄리고 있다. 2025.06.1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6198_web.jpg?rnd=2025061821000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만루 상황, LG 1번타자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떄리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LG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강팀으로 분류됐던 시즌 초와 달리 한풀 기세가 꺾였던 LG는 반등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노릴 만큼 승승장구했던 LG는 주축 홍창기, 오스틴 딘의 부상, 문보경, 오지환 등 중심 타선의 부진, 외국인 선발 마운드의 불안 등이 더해져 크게 흔들렸다.
7월 초 경기력은 바닥을 찍었지만 전반기 막판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후반기 첫 상대는 2위 싸움을 벌였던 롯데. 두 팀은 전반기 상대 전적도 4승 1무 3패로 LG가 아주 근소하게 앞설 만큼 비등한 승부를 펼쳤다.
현재 두 팀의 격차는 단 1게임뿐이다. 이번 4연전에서 승기를 잡는 팀이 후반기 선두 추격을 위한 추진력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4-3 승리를 따낸 키움 홍원이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07.1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20884470_web.jpg?rnd=2025071022075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4-3 승리를 따낸 키움 홍원이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힘든 전반기를 보냈던 삼성과 키움도 후반기 시작을 함께한다.
4할은커녕 3할대 승률도 겨우 지키며 힘겹게 전반기를 마친 키움은 감독과 단장, 수석코치를 모두 교체한 채로 후반기에 들어선다.
구단 역대 최다 연패(10연패),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패(5월 22패), 선발 최다 연패(김윤하 15연패) 등 각종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리그 최하위를 전전했던 키움은 새판을 예고했다.
키움은 14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의 보직을 해임, 후반기부터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는다.
어수선한 키움으로선 후반기 첫 상대가 삼성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키움은 지난달 27~29일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달 3위까지 오르며 선두권을 위협했던 삼성은 4연패와 함께 전반기를 마감, 어느새 8위까지 처졌다.
전반기 막판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던 삼성은 이번 4연전을 통해 직전 시리즈에 대한 복수와 함께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6.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6933_web.jpg?rnd=2025062522183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상승세를 탄 NC 다이노스와 주춤한 KIA 타이거즈도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 악재를 딛고 4연승과 함께 7위로 전반기를 마친 NC와 단독 2위의 기쁨은 잠시, 4연패와 함께 4위로 내려간 KIA.
두 팀은 정반대의 순위와 분위기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NC에선 맷 데이비슨이라는 중심 타자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KIA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축 선수들이 차츰 복귀를 준비 중이다.
4위부터 7위까지는 단 하루의 결과만으로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가을야구를 놓쳤던 SSG 랜더스와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도 17일부터 인천에서 4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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