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가 김현기 청주시의장, 이완복·남연심·정태훈 시의원과 12일 술자리를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2153_web.jpg?rnd=20250714132940)
[청주=뉴시스]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가 김현기 청주시의장, 이완복·남연심·정태훈 시의원과 12일 술자리를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참사 2주기 추모기간 중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청주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현기 시의장과 이완복·남연심·정태훈 등 시의원 4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일정을 이유로 1시간 정도 늦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참석해 1시간 정도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와 시의원들의 술자리는 참석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공유되며 알려졌다.
사진에는 김 지사와 술잔을 든 시의원들의 모습이 나온다. 테이블 위에 소주와 맥주병도 놓였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술자리 사진은 모두 사라진 상태다.
다만 오송참사 추모기간 중 도지사와 시의원의 술자리에 대한 여론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 지사 측은 "당시 간담회는 돔구장 조성, 오송 선하마루 활성화 등 도정 현안 사업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의원들의 요청으로 맥주 1~2잔 정도만 마셨다"며 "추모 기간에 부적절한 상황으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나, 김 지사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참사 2주기를 맞아 유족과 국회를 중심으로 국정조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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