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수출' 광주↑·전남↓…소비·건설투자는 동반 감소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광주는 증가했으나 석유화학 업계 불황 장기화로 전남은 줄어든 가운데 소비·건설투자는 양 지역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5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45.3%), 전자부품(+38.8%)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15.2%)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보다 11.3% 증가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인 백화점(+0.1%)은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대형마트(-9.7%)는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다.

건설투자 부문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 기타 건축 착공면적(-88.4%)과 주거용(-73.2%)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보다 42.2% 줄었다.

6월 중 물가는 음식·숙박(3.3%) 식료품·비주류음료(2.4%)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부동산 부문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각각 0.3%, 0.1%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78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전남지역 5월 제조업 생산은 1차 금속(+9.2%)은 증가했으나 화학물질과 화학제품(-3.0%), 비금속광물(-12.0%)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공업제품(-32.0%), 석유제품(-14.2%)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보다 18.6% 줄었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건설투자 부문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 기타 착공 면적(-42.4%)과 주거용(-48.9%)을 중심으로 줄어서 전년 동월 대비 42.1% 감소했다.

물가는 식료품·비주류 음료(3.6%), 음식·숙박업(2.9%)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0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보다 0.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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