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6·25 전쟁 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

기사등록 2025/07/14 15:40:44

75년 만의 훈장…"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 아들이 75년만에 전달받고 있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 아들이 75년만에 전달받고 있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로 고(故) 김범수 참전유공자의 유가족 김주석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무공훈장 찾아주기'는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미쳐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여한 화랑무공훈장은 전장에서 용감하게 헌신·분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태극, 을지, 충무에 이은 네 번째 무공훈장이다.

훈장 대상자인 故 김범수 참전유공자는 1950년 8월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에서 전사했다. 당시 급박한 전황 속에 훈장을 수여받지 못하고 75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훈장을 받게 됐다.

훈장을 전달받은 유가족 김주석씨는 "아버지의 훈장을 전수받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며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재국 군수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그분들의 위국헌신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평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 전수. *재판매 및 DB 금지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 전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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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6·25 전쟁 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

기사등록 2025/07/14 15:40: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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