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신규 교사 월급 210만원, 교육 미래 장담 못해"

기사등록 2025/07/14 13:43:53

최종수정 2025/07/14 14:08:24

전교조 임금 인상 서명 운동…9만2730명 참여

교원 임금 6.6% 인상, 보수위 참여 법제화 요구

[서울=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임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전교조 제공) 2025.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임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전교조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급여 등 교원 처우가 열악하다며 임금을 6.6%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임금 인상과 각종 수당 현실화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9만2730명의 교사들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전교조는 "신규 교사들은 수당 포함 세후 210만 대의 월급으로 주거비와 생활비, 자녀 교육비를 감당하며 교단에 서고 있다"며 "헌신에만 의존하는 지금의 구조가 지속되는 한 교육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에 의하면 지난 3년간 교원의 명목 보수 인상률은 총 5.6%에 불과하다.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11% 이상 상승해 교사의 실질임금은 약 6% 가까이 줄었다.

전교조는 ▲교원 임금 최소 6.6% 인상 ▲수당 현실화 ▲공무원 보수위원회 교원 위원 참여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사들의 요구는 지극히 당연한 요구이다. 단지 물가가 인상한 만큼 임금을 인상해서 손해 보전과 민간 근로자와의 임금의 격차를 해소해 달라는 것"이라며 "교사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미래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국가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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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신규 교사 월급 210만원, 교육 미래 장담 못해"

기사등록 2025/07/14 13:43:53 최초수정 2025/07/14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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