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권영세, 국힘 쇄신 막는 장애물…'한덕수 옹립작전' 설명해야"

기사등록 2025/07/14 12:03:08

최종수정 2025/07/14 13:18:25

"한덕수를 대선후보 만들었다면 진짜 내란당 됐을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권영세(오른쪽) 비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을 위해 이동 하고 있다. 2025.04.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권영세(오른쪽) 비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을 위해 이동 하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권영세 의원은 '다시 돌아가도 계엄해제 투표에 불참했을 것'이라고 했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면 중진의원의 그런 잘못된 생각이야말로 국민의힘의 쇄신과 재건, 화합,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 의원이 연일 뜬금없이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무리 자기방어 권리가 있다지만 국민들과 당원들 보시기에 과한 면이 있어 고심 끝에 한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권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대선 후보 단일화 절차를 추진했던 직전 지도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오히려 단일화를 안 하는 게 배임·직무유기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권 의원은 새벽 무소속 후보로의 국민의힘 후보 강제교체를 주도한 외에도 정대철 전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 출마지원을 부탁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했다"며 "도대체 왜 이렇게 무리하게 말도 안 되는 '한덕수 옹립작전'을 폈는지 털어놔야 한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만약 권 의원이 작전에 성공해서 내란혐의 대상자로 수사를 받게 될 한 전 총리를 억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만들었더라면 국민의힘은 진짜 내란당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 해제된 당일 아침 권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즉각적인 계엄 반대 메시지가 경솔했다. 대통령에게 깊은 뜻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제게 직접 항의했고, 똑같은 취지로 언론에도 말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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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권영세, 국힘 쇄신 막는 장애물…'한덕수 옹립작전'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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