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부산 이전 후 수산업 소외 우려 알아"
수산정책 집행 컨트롤타워 해수부 기능과 위상 강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7.1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20887820_web.jpg?rnd=2025071411132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복수차관제 도입' 등 해수부의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수차관제를 도입해야 하고, 국가해양수산위원회 도입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어떠냐"라고 묻자, "전적으로 동의한다. 특히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수산업 종사자들뿐 아니라 수산업이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러한 걱정이 일소될 수 있도록 해수부에 수산 전담 차관이 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종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 분야를 전담하는 차관이 필요하고, 수산정책 집행의 실질적 컨트롤타워로서 해수부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또 서 의원이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도 범부처 해양 정책을 통합 조정하는 '해양위원회'가 있다"며 국가해양수산위원회 등 정책 총괄 기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전 후보자는 "관계부처와 잘 협의하고, 대한민국이 해양수산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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