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CS 안전전문위원회 의장' 누구?…KR 이중근 팀장 선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KR(한국선급)은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91차 국제선급연합회'(IACS) 이사회를 통해 안전전문위원회(Safety Panel)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전문위원회는 IACS 산하 7개 기술 전문위원회 중 하나다. 국제해사기구(IMO) 협약과 관련된 안전 이슈를 다룬다. IMO·EU(유럽연합) 등 주요 국제 규제 기관과 협력해 국제 해사 규정의 제·개정 및 해석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이번에 의장으로 선출된 이 팀장은 2000년 KR에 입사해 2016년부터 10여년간 KR을 대표해 이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팀장은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을 비롯한 주요 해사 안전 규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IACS는 물론 IMO에서도 활발한 국제 활동을 이어온 해사 안전 분야의 전문가다.

이번 의장 선출은 12개 IACS 회원 선급들의 비밀 투표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이 팀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국제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KR은 전했다.

신임 안전전문위원회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다. KR은 현재까지 4개의 전문위원회에서 총 5번의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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