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23조원 순주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4일 미중 무역협상, 연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중동사태를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91위안으로 지난 11일 1달러=7.1475위안 대비 0.0016위안, 0.022%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659위안으로 전장 4.8981위안보다 0.0322위안, 0.66%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3610위안, 1홍콩달러=0.91072위안, 1영국 파운드=9.6665위안, 1스위스 프랑=8.9919위안, 1호주달러=4.7127위안, 1싱가포르 달러=5.5928위안, 1위안=192.07원(0.4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3분(한국시간 11시3분) 시점에 1달러=7.1703~7.170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738~4.8744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2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70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82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262억 위안(약 43조5030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65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197억 위안(23조207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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